본문 바로가기
드라마

데드링거 (2023) 줄거리 결말 포함

by 프로파이 2023. 4. 25.
반응형
데드링거
데드링거(2023)

 
데드링거 출연진 등장인물

  • 레이첼 바이스 - 엘리엇/베벌리 
  • 포피 리우 - 그레타 
  • 브리트니 올드퍼드 - 제너비브 
  • 마이클 체너스 - 톰 
  • 제니퍼 엘 - 레베카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1988년 영화 데드링거를 재해석한 작품입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시청하실 수 있으며 일주일 무료체험 이벤트 중이니 참고하시어 보시면 되겠습니다. 한 개 에피소드당 50분 내외이며 총 6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시즌2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시즌1로도 결말이 맺어지는 드라마입니다. <미이라>, <콘스탄틴>, <더 페이버릿:여왕의 여자>, <블랙위도우>에 출연했던 레이첼 바이스가 주인공 쌍둥이 역할을 맡아 1인 2역을 합니다.






데드링거 줄거리

엘리엇 맨틀, 베벌리 맨틀은 산부인과 쌍둥이 의사입니다. 야만적인 출산 과정의 혁신을 꿈꾸는 그들은 오피오이드 약물 제조로 논란이 된 갑부 레베카에게 연구소 설립을 위한 기금 투자를 요청하게 됩니다. 부자인 레베카는 연구소를 자선단체가 아닌 수입원으로 바라보고 있고, 레베카와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베벌리가 원하고 그리던 이상과는 조금 다르지만 우여곡절 끝에 연구소를 설립하게 됩니다. 한편 엘리엇은 동생 베벌리에게 조금 남다른 집착을 보입니다. 베벌리가 연애를 시작하자 떨어지는 것을 극도로 불안해하며 견디지 못합니다. 음주와 마약을 일삼으며 버티던 와중 동생 베벌리가 이전부터 줄곧 시도해오던 임신에 성공하게 된 것을 알게됩니다. 그토록 아기를 바라왔던 동생이 임신 안정기에 접어든 것은 축해햐줘야 마땅한 일이지만, 그말인 즉 동생이 곧 엘리엇을 떠나 독립하게 될 거란 것과도 같은 뜻이죠. 정신이 점점 이상해져가던 엘리엇은 네 쌍둥이의 제왕절개를 하던 도중 산부의 방광을 찌르고 도망쳐 잠적해버립니다. 더군다나 엘리엇이 약에 취해 환영을 보고 저지른 일이라 치부했지만 실제로 일어났던 살인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밝혀지면서 레베카는 베벌리에게 연구소를 계속 해나가려면 언니와의 관계를 완전히 단절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엘리엇과 관련된 일로 헤어진 이후 가까스로 재결합한 파트너 제너비브도 언니와 단절하라고 말합니다. 고뇌하던 베벌리는 공개적인 석상에서 엘리엇과의 연관성을 전면 부인함으로써 연구소와 파트너를 지키게 됩니다. 그 후 쌍둥이 언니를 배신했다는 괴로움에 고통받던 베벌리는 엘리엇을 찾아갑니다.






데드링거 결말

엘리엇을 찾아간 베벌리는 언니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언제나 우리 중 하나여야 했어’, ‘늘 언니가 나보다 나았어’. 등 동생의 말을 들은 엘리엇은 다 알아들었다는 듯 자신의 배를 가른 뒤 상처를 꿰맵니다. 그 다음 베벌리의 배를 갈라 동생의 쌍둥이 자식들을 꺼냅니다. 이후 엘리엇은 피 흘리는 베벌리를 그대로 둔 채 아이들을 안고 뛰쳐나가며, 사람들은 사라진 엘리엇일 거란 생각을 전혀 못하고 임신한 베벌리가 아이를 출산한거라 생각합니다. 그들을 알고있던 그 누구도, 심지어 베벌리의 파트너인 제너비브도 베벌리가 아닌 엘리엇이라는 걸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그렇게 베벌리로서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엘리엇 앞에 베벌리가 몇 년전부터 엘리엇 모르게 나가고있던 사별모임의 회원이 나타납니다. 그 대화에서 엘리엇은 몇년전부터 베벌리가 사별 모임에 나가 언니가 죽었다고 말했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그 모임에 참여해 복잡한 표정으로 울먹이는 엘리엇이자 베벌리를 비추며 드라마는 끝이납니다.

 

 


데드링거 후기 

대체 어떻게 찍은걸까 싶을정도로 출산 과정이 적나라하게 나오는데, 처음보는 입장에선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밥 먹으면서 보다가 1화만에 꺼버렸네요. 뭔가를 먹으면서 보는건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누구를 잔인하게 살해하거나 고문하는 것도 아닌데, 자꾸 배를 가르고 안에서 애기들을 꺼내가지고... 개인적으로 출산 장면 보는게 사람을 해치는 폭력적인 장면보다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이래서 출산과정이 폭력적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드라마는 여성의 출산과 모성애 등의 주제들을 다룹니다. 다루는 주제 자체는 좋으나 이 드라마 특유의 암울한 분위기에 압도된건지 희망한점 안보이는 분위기에 지친건지 생각할 여력이 없었던 것 같아요.
드라마는 끝까지 우울하고 결말 역시 충격적입니다. 쌍둥이를 소재로 한 드라마의 트릭 중 하나인 ‘사실은 A가 B인 척 연기하고 있었다~’ 식의 진부한 결말은 아닐 거라 생각했지만, 차라리 그게 나았으려나 싶네요. 여러모로 정신이 피폐해지는 드라마였습니다. 시작부터 결말까지 보는 내내 정신적으로 좀 괴로우니 각오를 하고 보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