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봇초등학교 출연진 및 리뷰

애봇초등학교

 

 

애봇초등학교 

애봇초등학교는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공립 초등학교 교사들이 주인공인 드라마입니다. 이 드라마의 매력은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초등학교 교사들의 다큐멘터리를 찍는 듯한 형식을 택한 모큐멘터리 혹은 페이크 다큐멘터리 장르라는 점이겠습니다. 이로 인해 제4의 벽은 시도 때도 없이 무너져 등장인물들과 시청자 간의 아이컨택이 수시로 일어나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인터뷰 장면 등이 재미를 더해 줍니다. 이 드라마의 영리한 점이라면 모큐멘터리 형식을 통해 재미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드라마 속 등장인물들에게 몰입을 유도하며 주인공들이 교사로서 성장하고, 인간적으로도 성장하는 모습을 응원하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공립학교의 적은 예산이나 불가능한 교육 커리큘럼 등 미국의 공교육 시스템을 꼬집고, 시스템이 얼마나 망가졌든 그 안에 속하기를 기꺼이 선택한 교사들이 더 많은 것들을 아이들에게 주기 위해 매 에피소드마다 고군분투하는 교사들의 '웃픈' 이야기를 다룹니다. 시트콤 드라마 특성상 에피소드 당 20분 내외로 밥 먹으면서 보거나 대중교통에서 보기 좋은 12세 관람 드라마입니다. 시즌1은 13개의 에피소드로, 시즌2의 경우 22개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으나 현재까지 한국 디즈니 플러스에서는 시즌2의 13화까지만 공개되었습니다. 파일럿 시즌인 시즌1 공개 이후 에미상 수상 등 평가가 좋아 시즌2에서는 에피소드 수가 늘어난 것 같네요. 이후 시즌에서도 22개 정도는 유지해줬으면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  
 
 

애봇초등학교 출연진 등장인물

퀸타 브런슨, 타일러 제임스 윌리엄스, 셰릴 리 랠프, 자넬 제임스, 리사 앤 월터, 크리스 퍼페티 등이 출연합니다. 열혈 신입교사 재닌 역할을 맡은 퀸타 브런슨의 경우 애봇초등학교의 주연이자 총괄 제작 및 공동 각본을 맡은 재능인으로 작가, 프로듀서, 배우 및 코미디언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2023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텔레비전 코미디 시리즈 부분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고, 애봇초등학교가 최고의 코미디 시리즈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극 중 재닌의 정신적 지주인 베테랑 교사 바버라역할을 맡은 셰릴 리 랠프는 영화 시스터 액트 2,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애니메이션 저스티스 리그, 뮤지컬 위키드와 드림걸스 등에 출연한, 장르를 가리지 않는 명배우입니다. 이외에도 대체교사이지만 교장을 꿈꾸는 그레고리 역할에는 타일러 윌리엄스, 성격은 거칠지만 아이들은 누구보다 사랑하는 베테랑 교사 멜린사 역할은 리사 앤 월터, 재닌과 극 중 교사 동기인 제이콥 역할은 크리스 퍼페티, 무능한 낙하산 교장 에이바 역할을 맡은 자넬 제임스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맡은 배우들의 명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애봇초등학교 리뷰

경찰을 다룬 브루클린 99, 의사 드라마인 그레이 아나토미, 소방관 드라마인 스테이션 19 등 특정 전문 직업군을 다룬 드라마 들과 마찬가지로 애봇초등학교를 보다 보면 모든 선생님들이 전부 다 애봇초등학교 교사들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초등학교 1, 2학년 어린 학생들의 연기는 보는 것만으로도 마치 부처와 같은 자애로운 미소가 어릴 정도로 귀엽습니다. 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학교에 재직 중인 교사에게도,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은 물론이거니와 더 이상 학교와는 관련이 없는 어른들에게도 이 드라마는 애틋하게 시청할 수 있는 따뜻한 드라마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초등학교 때 담임 선생님들이 어렴풋이 떠오르기도 하고, 초등학교를 어른이 되어 교사의 입장으로 지켜보는 기분이 들기도 해서 재밌게 시청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하는 교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따뜻한 내용에 재미가 더해진 시트콤 드라마로 챙겨볼 드라마가 생겨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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