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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리뷰

애플 아이폰 맥세이프 가죽 카드지갑 사용후기 및 교통카드 태그 팁(feat.미드나이트)

by 프로파이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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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세이프 액세서리를 구매하려다가 가장 요긴하게 쓸만한 것이 카드지갑이라.. 처음엔 정품 가격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서드파티 제품을 구매할까 했지만 어차피 결국엔 정품을 사게 될 것이라는 걸 알아서.. 서드파티도 사고 정품도 살바엔 그냥 정품만 샀다...

출처 : 애플 공식 홈페이지


구입 당시에는 정가 7만 5천 원이었는데, 9월 애플 이벤트 이후 공홈 가격이 바뀌어서 새로운 색상 출시와 함께 현재 8만 5천 원으로, 무려 만원 인상되었다.

도대체 가격 측정이 어떤 기준인지는 모르겠으나, 정품 가죽 케이스와 카드지갑의 가격이 동일하다. 카드지갑이 정품보다 만원만 저렴해도 괜찮을 것 같은데.. ㅋ

가격이 동일하다 보니 오히려 가죽케이스가 가성비 제품(?)처럼 느껴졌다. 차라리 가죽케이스를 사버릴까 생각했으나... 손에 땀이 많고 평소 손에 물 묻힌 채 핸드폰을 자주 만지다 보니 잘 쳐줘야 한 달 이내에 걸레짝이 될 것 같았다. 카드지갑의 경우 탈부착이 자유로우니 괜찮을 것 같아서 구매했다. 때 타도 그나마 티가 잘 안나는 미드나이트 색상으로!

애플 제품답게 도무지 납득이 안 가는 가격이지만? 어떤 글에서, 무려 애플이 만든 천연 가죽지갑이 7만 5천 원(현재는 8만 5천 원)이면 비싼 게 아니다! - 라는 뉘앙스의 글을 읽고는 무지 성으로 납득해버렸다. 프라다나 구찌의 가죽 카드지갑 가격을 생각하면 애플이 말도 안 되게 저렴하기도 하고 말이다. 프라다나 구찌에서 가성비를 찾지 않듯이, 애플에서도 가성비를 찾지 말자는 그런..^^ 전자기기 회사와 명품회사를 비교하고 있기는 하지만 앱등이한테는 애플이 프라다다.. 그렇게 합리화를 마치고, 가죽 카드지갑을 구매했다.


뒷면에 그려진 사용방법과 내추럴 레더 로고,, 그리고 개봉 씰!

 


구성품은 애플답게 굉장히 심플하다. 처음 손에 쥐었을 때는 자석 때문인지 생각보다 묵직한 느낌이었다.


가죽 카드지갑 안에 들어있는 카드에는 사용법이 그려져 있다. 사용하는 카드를 넣고 핸드폰 뒷면에 붙여라. 핸드폰에 자석만 넣었을 뿐인데... 이렇게... 감성적인 액세서리가... 탄생하다니...ㅠ


사용후기

 

장점 1. 그립감 향상

아이폰 13 미니에 부착 시 크기가 빈틈없이 딱 맞아떨어진다. 아이폰 옆부분이 평평하게 각져있기 때문에 그립감, 파지가 조금 불편하고 어정쩡한데, 가죽 카드지갑을 부착 시 손에 쥐었을 때 더 안정감 있게 파지가 가능했다. 이 부분은 플러스 요인.

장점 2. 맥세이프 카드지갑의 존재 이유, 탈부착

지갑을 따로 챙기지 않아도 좋고, 핸드폰에 탈부착 가능한 것이 생각보다 편하다. 핸드폰 케이스에 내장된 카드케이스들은 핸드폰을 평소에도 두껍고 무겁게 만들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는데, 탈부착이 가능한 맥세이프 카드지갑은 대중교통 이용 시 붙여놓고 사무실에 출근해서 퇴근 전까지는 떼어놓을 수 있어서 편안하다.
+ 카드는 세장까지는 충분히 가능하다. 두세장 넣고 다니다가 한 장만 넣는다 해도 카드지갑 내부에 카드를 잡아주도록 설계된 부분이 있기 때문에 헐렁해서 빠질 걱정은 안 해도 된다.

 

단점 1. 차폐기능 (feat. 꿀팁!)

많은 사용자들이 단점으로 뽑는 것이 차폐기능인데, 카드 정보 보호를 위한 차폐기능 때문에 카드를 꺼내지 않고 카드지갑 채로 교통카드 태그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이걸 핸드폰과 분리한 뒤 뒤에 난 구멍을 이용해 카드를 빼 태그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마스킹 테이프로 꼬리를 달아놓아서 이걸 잡아당기면 카드지갑을 분리하지 않아도 쉽게 뺄 수 있다.
탈착 팁으로는 핸드폰과 카드지갑을 분리할 때 손톱을 쓰지 말고 맥세이프 자석의 원형 부분보다 비교적 자력이 약한 막대기 쪽 부분을 손으로 살짝 밀어주면 쉽게 분리된다.


단점 2. 고정된 케이스

케이스 유목민으로써의 내가 느끼는 가장 큰 단점은 맥세이프 케이스 밖에 못쓴다는 점이다. 맥세이프 카드지갑이 워낙에 편안해서 이거 없이는 외출을 안 하고, 집에서는 생폰 상태로 사용하니 여러 개 사둔 귀여운 내 케이스들은 서랍 속에 처박혀 잊혀가고 있다.
맥세이프 케이스가 아닌 다른 케이스 사용 시 전혀 달라붙지 않고 생폰에다 부착 시에는 상당히 안정감 있게 달라붙는다. 그립감이나 무게를 생각했을 때에는 생폰에다가 카드지갑만 붙여 쓰는 게 제일 베스트.


7만 5천 원 태웠으니 만족해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만족스럽다^^
물 묻은 손으로 만지기엔 너무 귀하신 몸이라 조심조심 사용 중이다. 오래가자.. ^^

분명 만족하는데 어째서인지 이 정품 가죽 카드지갑이 수명을 다하면 다음엔 서드파티를 사서 써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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