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정품 맥세이프 실리콘 케이스 구매 이유
외출할 때 맥세이프 카드지갑 없이는 안 나가고, 맥세이프 보조배터리도 너무 잘 쓰고 있어서 한동안 저렴한 만원대 투명 맥세이프 케이스만 끼우고 다녔다. 다 좋은데 케이스 유목민인 나는 하나의 케이스만 끼우고 다니려니 질려서 기절할 것 같았다. 그래서 맥세이프 케이스를 사야겠다 싶었는데, 서드파티 제품 중 맥세이프를 지원하는 케이스는 도저히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었다. 더군다나 실리콘 케이스는 먼지도 많이 붙고, 디자인 없이 단색이라 재미도 없다. 그런데도 색상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또 홀라당 넘어갔다.

이전부터 눈독 들여왔던 진한 네이비 색상, 이름하여 어비스 블루이다.
애플 정품 맥세이프 실리콘 케이스 가격
아이폰 12 발매 당시, 기존 실리콘 케이스에 맥세이프가 추가되면서 기존 49,000원이던 실리콘 가격이 59,000으로 올라갔었다. 이 가격만으로도 실리콘 케이스를 구매하기엔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올해 환율로 인해 액세서리 류가 만원 씩 더 올라 정가 69,000원이 되겠다. 작은 미니라고 더 저렴하지 않고, 커다란 프로 맥스라고 더 비싸지 않고, 모든 모델이 동일하게 비싸다.
애플 정품 맥세이프 실리콘 케이스 개봉기


과거 패키징에선 사르륵 껍질 뜯는 맛이 있었는데, 바뀐 패키징에선 아이폰 개봉하듯 초록 화살표 방향대로 개봉 씰을 뜯고 잡아당기면 뚜껑이 스무스하게 열린다.




영롱하다... 아이폰 후면 보호를 위해 안쪽 재질은 스웨이드 재질이고, 맥세이프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애플에서 권장하는 착용 방법대로 장착을 하면 아래와 같이 맥세이프 애니메이션이 뜬다. 케이스 색상에 따라 맥세이프 링 색상이 다르다고 한다.


그린과의 조합이 나쁘지 않다. 물론 화이트와 블랙이 제일 예쁘겠지만..






으윽.. 너무 예쁘다..
아이폰 정품 실리콘 케이스는 맥세이프가 없던 당시에도 블랙, 화이트 두 색상을 구입해 사용해봤다. 아이폰 11과 아이폰 se(2020) 버전에서 사용했었는데, 분명 그때 다시는 사지 말아야지 다짐을 해놓고 특가 세일에 당해 정신을 못 차리고 주문했다. 다시 사지 말아야지 다짐했던 이유는 케이스 탈착을 많이 하다 보니 볼륨 버튼과 진동모드 전환 스위치 부분의 실리콘이 찢어지고, 하단 부분 스웨이드와 실리콘이 분리되는 등 내구성이 약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또 샀다. 내구성에 대한 기대는 없지만 잘 사용해보자... 어차피 영원한 건 없다... 전부 다 소모품이다..
애플 정품 맥세이프 실리콘 케이스 사용 후기
정가가 69,000원인 제품인 만큼, 마감은 훌륭하다. 케이스를 안 씌운 것만 같은 버튼 감은 말할 것도 없고, 후면 충전단자와 스피커 구멍도 딱 맞아떨어진다. 가격에 비하면 당연한 거니까...
카메라 부분 또한 아이폰을 똑바로 두었을 때 바닥과 바로 닿지 않도록 보호해준다. 툭 튀어나온 카메라를 보호하기 위해 케이스도 툭 튀어나와 있다. 아이폰을 뒤집어서 두더라도 화면이 바닥에 닿지 않게 보호해주고. 하단도 충전단자와 스피커를 제외하고는 감싸주는 디자인이라 빈틈없이 제품을 보호하는 케이스의 기본기는 다 만족하는 제품이다.
케이스와 볼륨 및 전원 버튼의 색감을 투톤으로 다르게 적용시켜 포인트가 된다. 내 기억에 아이폰 11과 se(2020) 세대는 케이스 색상과 볼륨 및 전원 버튼 색감이 동일했다. 하단 제품도 보호해주지 않았고.
그립감 또한 훌륭하다. 말해 뭐해... 아직 새 제품이라 매트한 느낌이지만, 이전에 정품 케이스를 사용해 본 바로는 시간이 조금 지나면 뒤판이 약간 끈적하고 쫀득해질 것이다. 지금은 먼지가 붙어도 툭툭 손으로 털어내면 잘 떨어지지만, 뒤판이 끈적해지면 그 마저도 어려워질 것이다. 울퉁불퉁한 곳에 떨어트리면 찍힌 자국이 남을 것이고, 오래 쓰다 보면 찢어질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건 어느 실리콘 케이스나 마찬가지일 거고. 대체적으로 매우 만족한다.
이것저것 따지고 들면 정품 케이스는 가성비가 안 나오는 제품이라 살 수 없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 중 대부분은 이미 정품 케이스 병에 걸려있을 것이다. 마음의 병에 걸린 이상 고민은 그만하고 일단 사야 한다. 누가 뭐래도 내가 써봐야 그 장단점을 체감할 수 있다.
애플 정품 맥세이프 실리콘 케이스 저렴하게 사는 법
나는 앞서 이전 모델에서 사용해봤기에, 정가를 주고는 정품 케이스는 절대 안 살거라 다짐했다. 물론 자금이 넉넉하거나 기분 내고 싶은 분이라면 오프라인 애플 스토어나 어디에서든 정가 주고 사셔도 무방하다. 그게 가장 쉽고 빠르다. 그렇지만 애플 정품 케이스도 써보고 싶고, 이왕이면 2-3만 원이라도 더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면 온라인 리셀러 샵을 적극 이용하시면 되겠다.
애플 액세서리 류는 가격이 사악하여 실구매가 별로 없는지, 각종 온라인몰에서 자주 할인이 들어간다. 인내심을 가지고 ㅋㅍ, ㅈㅁㅋ, 11ㅂㄱ를 자주 확인해주면 된다. 대박 특가의 경우 하루 2-3시간 만에 끝나는 경우도 있고, ㅋㅍ의 경우 시시각각 할인율이 달라지기도 해서 자주 확인하는 게 좋지만 그게 귀찮다면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정도 확인하면 적당히 저렴하게 구매 가능할 것이다.



액세서리 류는 가품이 많아서 판매 스토어 확인은 필수다. 공식 판매점인지 꼭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11월에는 온라인몰이 보통 애플 정품 액세서리 류 할인에 들어가기 때문에 11월 행사를 노려봐도 좋다. 물론 아이폰 기종 별로, 케이스 색상 별로 할인율이 다르다.
원하는 케이스가 할인을 자주 안 한다면 적정선에서 타협하여 구매하던가, 오프라인 스토어 할인을 노려야 한다. 간헐적으로 에이 스토어, 이미트에 입점해있는 애플 공식 리셀러 샵에서 재고정리 이벤트를 하고는 하는데, 2개 구매 시 40프로 할인이나 1개 제품을 30프로 할인하는 등 이벤트를 한다. 이 경우 색상에 제한이 없으니 원하는 색상을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이겠다. 하지만 재고정리이다 보니 최신 모델케이스는 할인에 안 들어갈 수 있다는 점, 언제 할인할지 기약이 없다는 점이 치명적인 단점이겠다.
이와 같은 할인 소식을 빠르게 얻고 싶다면 아이폰 사용자들이 정보를 주고받는 카페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온오프라인 몰의 할인 정보가 빠르게 올라온다.
참고로 나는 ㅈㅁㅋ에서 삼만 원 초반대에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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