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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타르 줄거리 및 결말 해석

by 프로파이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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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르 포스터
타르 포스터

 

 

영화 타르 출연진 

주인공 리디아 타르 역할은 케이트 블란쳇이 맡았습니다. 블루 재스민, 오션스 8, 캐럴, 반지의 원정대, 토르 3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한 배우입니다. 니나 호스는 오케스트라의 퍼스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리디아 타르의 배우자 샤론 역할로 영화 옐라에 출연하여 베를린 영화제에서 은곰상 여자 연기자상을 받은 적 있습니다. 노에미 메를랑은 리디아 타르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비서 역할을 하는 지휘자 지망생 프란체스카를 역할을 맡았습니다. 점보, 파리 13구,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등의 영화에 출연하였습니다. 영화 속 첼로니스트로 등장하는 소피 카우어는 이 작품이 첫 번째 데뷔작품이며 실제로도 첼로니스트라고 합니다. 감독 토트필드는 재즈뮤지션이자 배우, 각본가로도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선댄스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던 인 더 베드룸, 리틀 칠드런 등이 있습니다. 타르는 15세 관람가로 상영시간은 총 158분입니다. 
 
 

 


영화 타르 줄거리 결말 포함 

리디아 타르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최초 여성 수석 지휘자입니다. 영화 초반 인터뷰 하는 모습을 보면 리디아 타르가 얼마나 대단한 커리어를 가진 인물인지에 대해 클래식에 대해 잘 모르는 관객들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리디아 타르의 인터뷰나 대학 강의를 보여주며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지휘자라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리디아 타르라는 인물의 가치관, 사상을 보여줍니다. 대학 강의에서 리디아 타르의 한 학생과의 대화가 이른바 ‘악마의 편집’으로 유튜브에 퍼져 사회적으로 논란이 됩니다. 이후 타르가 과거에 가르쳤던 제자 크리스타가 자살하게 되고 그와 같이 일했으며 현재 여전히 리디아 타르의 비서로 일하며 배우고 있는 프란체스카에게 크리스타와 관련된 메일을 모두 지우라고 말합니다. 그 메일들에는 그러나 프란체스카는 사직서를 제출한 뒤 사라지고, 리디아 타르가 권력을 이용해 젊은 여성들에게 성관계를 요구했다는 것이 언론에 퍼지며 교향곡 녹음을 앞둔 시점에서 수석 지휘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이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타르는 녹음실을 찾아가 후임 지휘자를 폭행하며 스스로 몰락을 자초합니다.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아내와 딸, 그리고 명예와 직업을 잃게 된 리디아는 본가로 돌아가 어렸을 적 녹화하고 수없이 돌려봤을 거라 짐작되는 지휘자의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립니다. 리디아는 필리핀에서 음악적 삶을 이어갑니다. 리디아는 숙소 직원에게 마사지샵을 추천받아 가게 되는데, 그곳은 마시지 샵을 위장한 성매매업소 였습니다. 유리문 너머로 앉아있는 여성과 눈이 마주치자 리디아는 자리를 박차고 뛰어나가 구토하게 됩니다. 이후 게임 오케스트라 콘서트의 지휘자로 무대에서 선 리디아 타르를 보여주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영화 타르 해석

리디아 타르가 필리핀에서 성매매 여성과 눈이 마주친 장면에서 성매매 여성의 자리는 리디아 타르가 몰락 바로 직전까지 흑심을 품고 있던 젊고 아름다운 첼로니스트 올가의 오케스트라 자리와 일치합니다. 또한 그녀의 번호 5번은 타르가 끝내 녹음하지 못한 교향곡의 번호와 일치하죠. 이 사건을 통해 저는 타르가 자신이 한 일이 구토가 나올 만큼 역겨운 일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게임 오케스트라 콘서트의 지휘자로 무대에 선 리디아 타르를 보며,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였던 그녀의 커리어가 얼마나 바닥을 쳤는지를 나타내는 반면, 오케스트라의 가장 중요한 단원인 퍼스트 바이올리니스트와 인사하고 지휘를 시작하는 장면에서 영화 초반 내내 보여줬던 지휘에 대한 그녀의 프라이드, 오케스트라 단원들에 대한 예의, 일에 대한 사랑이 느껴져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타르가 어렸을 적 녹화해 둔 존경하는 지휘자의 강연 영상을 보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 역시 지휘와 음악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진실된 것이지만 권력과 힘에 의해 파멸한, 자신도 모르게 범죄를 저지른 인간일 뿐이다,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엄연한 범죄 행위를 했음에도 법의 처벌을 받고 커리어가 아예 막히는 게 아니라 동남아시아 국가로 도망쳐 어떻게든 자리를 찾고 일을 계속해나가는 모습이 자존심 강하던 타르라는 인간에 대해서는 징그러울만치 대단하다 느껴졌지만, 사회적으로는 불합리하게도 느껴졌습니다. 

 

 

 

이 외에 영화가 관객에게 던지는 궁극적인 질문은 예술가와 예술가의 사생활을 분리할 수 있느냐는 것 같은데 이건 단순히 흑백으로 논할 수 있는 주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정말로 좋아하던 작품도 작가의 사생활을 알게 되었을 때 전과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지 못하게 되고 작품에 대한 애정마저 잃어버리게 되는 한편, 그 사생활을 전부 다 알고 욕하면서도 몰래 다시 찾아보게 되는 작품이 있는 것처럼요. 또한 어떤 작품은  예술가와 분리되어 작품 그 자체로 받아들여지는 한편, 다른 작품은 작가의 생애와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있어 분리할 수 없기도 하고요. 영화를 보고 이 주제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개개인이 그 작품을 받아들이는 것과는 별개로, 사회적으로는 제제가 필요한 것도 같습니다.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되기도 하니까요.

 

 

토드 필드 감독은 영화의 해석에 대해 전적으로 관객에게 맡겼는데요. 따라서 이 영화가 주는 여러 메시지, 논란, 주제의식, 감독의 의도 등은 관객이 직접 감상 후 스스로 느낀 바대로 생각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영화 타르 리뷰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 만으로도 영화는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에에올의 양자경이 오스카를 수상한 데는 이견이 없지만, 케이트 블란쳇의 입장에선 정말로 진짜 너무너무 아쉬울 것 같습니다. 영화 속 배경에 코로나로 인한 상황이 반영되어 있다는 점, 인터뷰 장면, 대학강의 등 다큐멘터리같이 생생한 장면들을 보다 보면 연기가 아니라 실존 인물 같고, 그냥 이 영화 자체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는 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듭니다. 어떻게 케이트 블란쳇의 얼굴을 하고 삽시간에 변태 아저씨 같은 징그러움을 연기할 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네요. 케이트 블란쳇의 연기는 그야말로 빙의의 경지 같습니다. 감독 토드필드가 케이트 블란쳇을 생각하며 쓴 각본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클래식에 대한 지식이 많을수록 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 저는 클래식 문외한인데, 대사와 디테일한 맥락을 많은 부분 놓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의미 있고 중요한 내용들은 대사로서 알아차릴 수 있어서 영화의 큰 줄기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영화는 타르가 가진 직업에 대한 열정과 사랑 그리고 천재적인 능력을 보여주며 매력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다가도 한순간에 꼴 값을 떠는 추한 변태적인 모습을 보여줘 등 돌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온 후에도 생각할 거리가 많아지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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