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애거사 짓이야 타로 해석 1탄 - 리오, 애거사, 릴리아

 
 

전부 애거사 짓이야 등장인물 타로 해석

 

이번 포스팅은 전부 애거사 짓이야에서 공개한 타로카드에 관련된 해석입니다. 공개된 타로카드는 애거사, 릴리아, 제니퍼, 앨리스, 리오, 빌리 등장인물 6명을 나타내는 개인 카드와 그들 전체를 나타내는 카드 1장까지 더해 총 7장이 공개되었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타로에 대한 지식이 전무함을 밝히며, 타로카드의 해석은 다른 블로그 및 타로 사이트를 참조했습니다. 제대로 된 타로해석보다는 글쓴이의 편파적인 해석 및 꿈보다 해몽에 가까운 끼워 맞추기가 될 수 있음을 주의해 주세요. 
 

 

1. Death 

 

Death, 전부 애거사 짓이야

 
 

 

Death 타로 해석

Death 카드는 ‘죽음’이란 부정적인 기운이 시사하는 바와는 다르게 변화나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는 카드입니다. 끝남으로 인한 새로운 시작을, 지나간 과거보다는 다가올 미래를 의미하며 이런 맥락에서 과거를 잊고 보다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시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겪고 나면 마치 다시 태어난 것과 같은 느낌의 중요한 변화를 상징합니다. 

개인에게 이를 적용하여 해석할 경우 중대한 변화를 겪고 있는 사람이나 커다란 손실을 겪은 후 슬픔을 지니고 있는 사람을 뜻하며, 과거를 놓아주는 법을 배워야 함을 나타냅니다. 부정적인 해석으로는 어둡고 황량한 것에 끌리고 위험을 즐기는 성향이 있으며, 자신을 배신한 사람들에게 복수하는 것을 영원히 꿈꾸는 복수의 화신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정리해 보면 죽음 카드는 끝이자 시작, 과거보다는 미래, 그리고 변화가 필요한 시점 등을 나타냅니다. 죽음은 피할 수 없으며 모두에게 공평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벌어지는 일, 언젠가는 맞이하게 될 결말’을 나타냅니다. 죽음카드는 주변 카드에 따라 그 의미와 해석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Death : 리오 비달   

이 Death 카드의 주인공이 리오인 것은 의심할 바 없는 사실입니다. 항시 쥐고 있는 단검이나 손에 든 꽃은 4화에서 등장하자마자 애거사에게 선물했던 꽃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손에서 꽃을 피워내는 마법 능력 (earth magic)을 가진 그린위치인 리오는 죽음을 수행하지만 그녀가 가진 고유의 마법 능력은 생명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타로카드 해석을 통해 생각해 보니 죽음이란 끝이자 시작이며, 생명은 죽고 나면 흙으로 돌아가기 마련이니 리오가 땅의 기운을 다루는 그린위치인 이유 역시 납득이 갑니다.

리오에게 있었던 ‘커다란 손실’은 니콜라스 스크래치를 잃은 것이나 애거사와의 이별을 떠올릴 수 있으며 리오가 아직 이 사건에 대한 슬픔을 간직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니콜라스를 자신의 손으로 데려가야 했던 아픈 과거나 잠수이별을 당했던 일을 극복하고 다시 나아갈 수 있는 인물이 되기를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타로카드가 지닌 부정적인 의미나 애거사와 리오의 싸움이 공개된 예고편에 기대어 해석 보면 몇 세기동안 흑마법 뒤에 숨어 찾을 수 없었던 이전 파트너 애거사에 대한 복수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싸움을 통해서 리오와 애거사의 관계가 완전히 끝나거나 전화점을 맞아 새롭게 맺어질 수 있겠습니다. 리오가 과연 고통스러운 과거로부터 이별을 고하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지가 관람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2. Three of Swords 

 

Three of Swords , 전부 애거사 짓이야

 

 

Three of swords 타로 해석

극심한 고통과 마음의 상처를 의미하며 부정적 감정들이 극에 달한 상태임을 나타냅니다. 심장을 의미하는 하트가 3개의 검에 찔려있는 그림은 마음이 칼에 찔린 것과 같은 상태이며, 3개의 검은 현재 겪고 있는 고통이 여러 가지 원인에서 비롯되었음을 암시합니다. 보통 이 3개의 검은 이별, 고통, 배신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이는 인간관계에서 배신이나 갈등으로 인한 상처로 해석될 수 있으며, 반복되는 고통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되어준다는 점을 의미하는 카드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상처받은 만큼 성숙해짐을 나타낸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또한 검은 자신의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원대한 포부를 상징합니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적을 쓰러뜨려야만 하는 숙명이기에 고통은 친구이자 성공의 원천입니다. 고통을 극복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지만 자신에게 솔직하고 문제에 정면으로 맞설 필요가 있습니다.

이 카드의 인물은 과거에 겪은 트라우마로 인해 쉽게 상처를 받는 경향이 있습니다. 버림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마음을 열고 진정한 자신이 될 수 없기에 사랑하는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사람을 통해서만 완전함을 느끼기에 파트너에게 매달리는 성향이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보면 굉장히 외로운 사람입니다.
 

 

Three of sowrds : 애거사

 

애거사의 상징 색상인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그림과 카드 해석을 읽어보면 누가 봐도 우리의 주인공 애거사 하크니스의 카드입니다. 애거사가 속한 마녀집회의 계속되는 배신이나 어머니로부터 학대당했던 유년 시절의 아픔, 아들 니콜라스를 잃고 리오와 헤어졌던 과거를 떠올리면 이 3가지 고통은 여전히 애거사의 심장에 칼로 꽂혀있는 것 같습니다. 

‘살아남기 위해 적을 쓰러트려야 한다’는 점은 애거사가 가진 힘에 대한 설명과 일맥상통합니다. 애거사는 자신을 공격한 마녀에 한 해 그 힘을 빼앗은 수 있으며 한번 빼앗긴 시작 하면 자신을 통제할 수 없어 죽일 수밖에 없으나 그로 인한 고통은 오롯이 애거사가 겪어야 할 몫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주인공 애거사가 고통을 친구 삼아 더욱더 강해져 성장한 채로 끝날 것을 기대해도 될 것 같은 긍정적인 해석의 면이 존재합니다. 또한 애거사가 5화 초반 빗자루 의식에서 그린위치인 리오를 의식하듯 초록 나뭇잎이 달린 빗자루를 고르는 장면이 나왔던 것으로 보아 타로카드 속 애거사가 머리에 쓴  '녹색' 화관은 리오와의 재결합을 긍정적으로 상징하는 것이라 해석하고 싶습니다.
 
 
 

보너스 해석

- 애거사 리오 연애운

애거사와 리오의 관계를 타로카드의 해석을 기반으로 좀 더 해석해 보겠습니다. 
 
애거사를 나타내는 Three of Swords 카드의 연애운은 갈등이나 다툼으로 인한 고통스러운 이별을 의미하며 보통 부정적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고통스러운 이별은 애거사와 리오가 니콜라스의 죽음으로 추측되는 이유로 수 세기 전 헤어졌던 사건을 가리키고 있을 수 있습니다. 재회운에서도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상대방이 이별로 인해 커다란 배신감과 실망, 트라우마를 입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주변에 긍정적인 카드가 있다면 첫눈에 반했거나 완전히 꽂혀버린 상태, 상사병 등의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합니다. 
 
리오를 나타내는 죽음 카드는 과거와의 단절을 통한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는 연애운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고통스러운 관계와의 완전한 이별을 뜻하지만 종말 뒤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기도 하니, 같은 이와 맺고 있던 해로운 관계에 종말을 고하고 전환점을 맞아 완전히 다른 관계로 새롭게 시작됨을 나타낸다고 해석되기도 합니다. 또한 과거에 대한 용서와 솔직하고 진솔한 소통이 있다면 긍정적인 해석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애거사는 과거 반복되는 상처로 인한 자기 방어 기제로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버림받는 것이 두려워져 흑마법 뒤에 숨어버린 회피형 인물이라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리오는 니콜라스의 죽음이라는 커다란 사건 이후 애거사가 일방적으로 자신에게서 숨어버리자 커다란 배신감을 느끼고 상처를 받았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배신감이나 상처는 마음의 크기에 비례하기에 리오가 커다란 상처를 받은 이유는 마음도 그만큼 컸기 때문임을 짐작해 볼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1화 후반 재회장면에서 리오가 애거사를 죽이고 싶다 말하지만 다친 상처는 치료해 주고, 4화에선 애거사가 자신의 상처임을 고백하고, 5화 내내 애거사의 편에 서서 대변해 주던 모순적인 태도는 이러한 부분에서 나오는 양가적인 감정이라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종합적으로 해석해 보자면 애거사를 향한 리오의 복수심은 애거사가 리오에게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고 회피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무엇보다 둘 사이의 진솔한 대화가 있다면 충분히 해소 가능한 갈등이라고 보입니다. 1화에서 밝혀진 바로 둘은 서로를 죽일 수 없기에 치고받고 싸우다가 화해할 것 같기도 합니다. 아무쪼록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던 지난 관계의 종말을 고하고 서로가 성장한 채로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해피엔딩을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3. Queen of Cups

 

Queen of Cups, 전부 애거사 짓이야

 

Queen of Cups 타로 해석

감수성, 온화함, 애정을 포함한 긍정적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카드는 타인을 지지하고 성장시키는 사람을 의미하며 삶에서 중요한 여성이나 필요할 때 항상 곁에 있어주는 여성 또는 여성그룹을 나타냅니다. 이 카드의 인물은 포용력이 높으면서 사랑스럽고 성숙한 인물이며, 감수성이 풍부하며 창의적인 기질이 있습니다.
이 카드의 부정적인 해석으로는 감추고 있는 속내가 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남에게 드러내지 못하고 끙끙 앓고 있는 문제가 있거나 속으로 삭여야 하는 아픔을 지닌 인물이라고 해석되기도 합니다. 또한 호불호를 티 내지 않는 인물이며, 예민하거나 경계심이 많은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인을 수용하고 포용하는 성격으로 인해 남들을 돌보느라 정작 자기 자신에겐 소홀할 수 있습니다.
 

Queen of Cups : 릴리아

타로카드 속 성을 배경으로 노란색의 옷을 입고 있는 이는 점성마녀인 릴리아입니다. 릴리아의 경우 3화에서 보인 환각으로 인해 언급되지 않은 과거의 상처가 있는 인물임이 드러났습니다. 또한 4화 모닥불 앞 대화에선 뱀파이어 남자친구(?)와의 일화가 살짝 공개되려다 말았던 전적이 있었죠. 5화에서는 애거사에게 적대적인 발언도 서슴지 않던 제니퍼나 애거사를 구하려 했던 앨리스와는 달리 릴리아는 애거사를 비난하지도 두둔하지도 않고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공개되었던 6화에선 윌리엄이자 빌리를 보호하기 위한 사술의 주인임이 밝혀졌죠. 
 
릴리아는 이번주 공개되는 7화에 진행될 시험의 주인공이기에 다가올 에피소드에서 그녀에 대한 감춰진 비밀들이 드러날 것 같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말하고자 하는 주제 중 하나는 세상엔 완전한 악도 완전한 선도 없다, 가 아닐까 싶습니다. 선으로도 악으로도 구분할 수 없는 복잡하고 생생한 인물들의 모순된 면들이 회를 거듭할수록 드러나며 릴리아는 이 콩가루집회의 개성 강한 마녀들을 성숙한 마음으로 포용하거나 개인의 성장을 위한 깨달음을 주는 역할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 타로카드의 부정적인 해석처럼 릴리아가 희생을 하거나 목숨을 잃는 등의 피해를 보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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