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애거사 짓이야 등장인물 타로 해석
원래는 7화 공개 전에 2탄을 올리려 했으나 좀 늦었네요. 7화에서 타로카드에 대한 해석이 밝혀졌습니다만 그래도 재미 삼아 이어가 보겠습니다.
4. The Tower ( 역방향 )
The Tower (역방향) 타로 해석
죽음카드 보다 더 부정적인 카드로 해석됩니다. 예상하지 못한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주는 사건의 전조가 될 수 있으며, 혼란과 갈등이 오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현상을 방해하고 싶어 하는 사람을 나타내며, 감정적 기복이 심하고 분란 만드는 것을 즐깁니다. 또한 잘못된 신념이나 사고방식을 의미하기도 하며 이로 인해 명성이나 신뢰가 무너지는 상황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재난, 재앙, 멸망이나 정서적 갈등, 갑작스러운 변화가 인물이나 조직의 근본을 핵심적으로 뒤흔드는 것으로 나타내며, 마주하고 싶지 않은 사람의 불쾌한 현실로부터 더 이상 숨을 수 없다는 경고의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타로에서 타워 카드는 데스 카드보다도 더 부정적인 것들을 의미합니다. 죽음 카드가 ‘단순한 종결,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면, 타워는 ‘멸망이나 재앙’에 가까우며 역방향 탑카드는 미래에 다가올 위기를 의미합니다.
부정적인 카드이지만 긍정적인 해석도 존재합니다. 바로 심각한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는 희망적인 해석을 할 수 있겠습니다.
The Tower : 빌리
6화에서 빌리가 윌리엄이던 시절 릴리아와 부스에서 마주쳤을 때 릴리아는 '역방향 탑'이라는 말을 했었죠.
제가 찾아본 해석들은 정방향과 역방향의 해석엔 크게 차이가 없이 두 카드 모두 부정적인 해석이었는데요. 드라마 속에선 부정적인 해석으로만 이어지진 않았습니다. 타로 카드는 주변 카드에 영향을 많이 받기에 아마 릴리아 본인의 카드인 Queen of cups 카드가 좋은 카드이기에 역방향 탑도 긍정적인 해석, 즉 재난과 재앙 격변을 이겨내고 기적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의미가 적용되었습니다. 릴리아가 자신의 종착역, 마지막을 어딘가에서 떨어지는 중임을 보았기에 역방향 탑 카드에 힌트를 얻어 카드를 뒤집음으로써 그녀의 자매 마녀들을 위협하는 세일럼 세븐 5명을 처지할 수 있었던 것이겠죠.
릴리아를 중심으로 빌리는 그녀에게 '역방향 탑'같은 존재였지만 릴리아가 빌리를 중점으로 타로점을 봐주었을 때 실제 빌리의 카드는 The Magician 마법사 카드였습니다.
아래 두 문단의 글은 7화가 공개되기 전에 작성했던 부분이니 재미 삼아 지우지 않고 첨부해 두겠습니다.
빌리는 마녀집단에 열성적인 모습이나, 애거사에게 신뢰를 주며 두둔하던 모습들과는 달리 5화의 마지막에선 분노를 참지 못하고 애거사와 마녀들에게 위협을 가했습니다. 그가 처한 상황이나 분노한 이유에 대해서 이해가 안 가는 행동은 아니지만 확실한 건 그 행동으로 인해 마녀의 길에서 벗어나게 되며 흩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그의 갑작스러운 변화는 마녀 집회의 목표에 또 다른 어려움이 되었습니다.
잘못된 신념과 사고방식에 대해선 아마 빌리가 애거사를 마녀의 길에 다 다르기 위해 이용하거나 혹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애거사의 희생도 마다하지 않을 속내를 숨긴 채 접근했던 것은 아닌지 하는 해석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드러남으로 인해 타로카드의 왕관이 떨어지는 것처럼 그가 마녀들을 해치려 하던 힘을 사용해 마녀들로부터 신뢰를 잃었던 사건을 가리키는 해석도 가능하겠습니다. 그러나 빌리 곁에 있는 수용과 포용의 인물인 릴리아나 다른 마녀들의 도움으로 깨달음을 얻고 한층 더 성장하여 영어벤저스의 히어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5. The High Priestess
The High Priestess 타로해석
여사제는 숨겨진 비밀스러운 것들을 직관하고 해석합니다. 지혜롭고 인내심이 강하며 신중합니다. 남의 의견을 그대로 수용하거나 타인에게 그대로 전달하는 성향이 있으며, 이성적인 판단과 객관적인 시선으로 상황을 바라봅니다.
이 카드는 지성, 직감성, 이중성, 내성적, 비밀스러움, 영적인 등의 키워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 남성과 여성, 삶과 죽음 등 이중적인 것들을 상징합니다.
여사제 카드의 인물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경우 냉정하거나 무자비한 사람이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융통성이 없으며 비밀스럽고 수동적인 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금전운에서는 부정적인 해석입니다.
The High Priestess 제니퍼
이 카드의 주인은 물의 마녀이자 마법약을 다루는 마녀인 제니퍼입니다. 타로 카드 속 POTION이라 적인 두루마리와 포션 목걸이를 들고 있는 상징, 그녀의 발아래에 있는 초승달 모두 제니퍼의 상징입니다.
제니퍼가 애거사에 대한 소문만으로 그녀를 부정적인 인물로 판단한다는 점이나 빌리에게 소문을 그대로 전달한 점에서 '남의 의견을 그대로 수용하거나 타인에게 그대로 전달하는 성향'을 엿보였습니다.
5화에서는 냉철하고 이성적이며 객관적인 상황판단으로 애거사를 처벌하자고 주장하거나 애거사를 두고 가자는 발언을 주저 없이 했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집회의 가장 큰 위험은 애거사 하크니스라는, 뼈 때리는 발언을 하는 무자비한 면모가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4화, 저주와 맞서 싸우고 앨리스에게 다정하게 대하던 모습이나 7화에서 릴리아와 늪에 빠진 이후 릴리아의 곁에 든든한 가족이 되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리오가 애거사의 편이라면 7화에서 릴리아와 제니퍼 둘이 다음 시험장으로 이어지는 길을 걸으며 이어진 대화들로 하여금 제니퍼는 릴리아의 편이 되어 릴리아를 두둔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시험이 끝나고 다음 출구로 이어지는 길에선 릴리아가 먼저 가지 않으면 가지 않는다는 말을 하기도 했죠. 그녀가 사실은 따뜻한 마음도 가지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또한 처음 빌리와 마주했을 때 빌리에게 화가 나있음에도 불구하고, 후에 화는 나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야,라고 넘겨버리는 점에선 그녀의 지혜로움과 인내심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제니퍼는 100여 년 전 어떤 남자에게 마법력이 봉인당한 그 남자가 어떻게 힘을 봉인했는지에 대한 비밀은 아직 풀리지 않은 상태이기에, 앞으로 남은 에피소드에서 제니퍼가 봉인된 자신의 힘을 되찾고 무사히 마녀의 길 끝에 다다르길 바라봅니다.
또한 해석들을 읽다가 재밌는 부분은 이 여사제 카드가 보통 금전운에선 빵점인 카드라는 점이었습니다. 제니퍼가 마법을 잃고 웰빙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각종 소송과 연루되어 어려움에 처해있던 상황이 떠올라 재밌게 해석될 수 있겠습니다.
이 여사제 카드의 키워드 중 하나인 '영적인'에 대해 다음 에피소드에 공개될 것 같습니다. 릴리아가 제니퍼의 카드를 읽을 때 '엄청난 영력'이라 언급한 것을 보아 제니퍼의 숨겨진 힘이 영적인 힘과 관련된 것일 수 있겠습니다.
6. knights of wands
knights of wands 카드 해석
열의와 열정이 가득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 카드의 인물은 자신감과 에너지, 용기가 넘치고 확고한 결단력으로 목표를 추구합니다. 또한 열정 가득한 상태로 쉽지 않은 모험 속에서 개인적인 성장 역시 이루어낸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자신감이 넘치며 도전에 물러서지 않는 용기와 강한 행동력으로 두려움마저 극복해 냅니다. 약간의 반항적인 면모가 있으나 열정과 자신감으로 인해 매력적인 인물이며 주변 사람들에게 본인이 가진 열정과 에너지를 전파하여 좋은 시너지가 나 주변인물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knights of wands : 앨리스
불이 가득한 이 타로카드의 주인은 앨리스입니다. 이렇게 매력적인 해석이 가득한 타로의 주인공인 앨리스는 대물림 저주로 인해 자신감과 용기를 잃고 반항적인 태도로 자신을 가리는 듯했지만 이타적이고 배려심이 많으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면모가 그대로 드러나던 인물이었습니다.
4화에 치러진 자신의 시험에서 3대째 대물림되던 저주를 마주하여 없애버리는 용기 있는 모습 또한 보여주며 비로소 자유로운 영혼이 되었습니다. 저주에서 벗어나자 자신감과 열정, 용기를 회복한 앨리스는 확고한 결단력과 용감한 모습으로 애거사를 구하기 위해 끼어드는 행동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막 본격적으로 불타오르기 시작하려던 앨리스는 애거사를 구하기 위해 죽음을 맞이하였지만, 영혼으로나마 마녀집회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 함께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7. Three of Pentacles
Three of Pentacles 타로 해석
3은 수비학적으로 완성을 의미하는 숫자입니다. 팀워크와 조화로운 협동을 나타내는 긍정적인 카드입니다. 일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였으며, 그로 인해 최종적으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맺을 것 임을 암시하는 카드이며 그동안의 노력으로 인해 인정받을 수 있다는 좋은 의미의 카드입니다.
Three of Pentacles : True Coven
카드를 보면 마녀 다섯 명과 빌리로 추정되는 총 여섯 명의 인물이 둥글게 서 손을 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 카드는 7화에서 릴리아에게 '부족한 것'에 해당하는 카드였습니다. 마녀에게는 집회가 필요하다는 스승님의 말에도 사람들의 죽음을 보던 자신의 능력으로 인해 집회를 가지는 것조차 두려워 이른바 은둔생활을 자처하던 릴리아에게 애거사와 마녀들은 참된 집회(True Coven)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들이 처음엔 서로를 끔찍이 싫어하고 불신에 휩싸여 있던 것과 별개로 이 카드 자체는 그들의 완벽한 조화로움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서로가 조화로운 협동력으로 마녀의 길을 끝까지 나아갈 수 있었을 텐데 벌써 목숨을 잃은 사람이 3명이나 되기에 아쉽기도 합니다. 마녀의 길 이후로도 잘 지낼 수 있었을 텐데요...
아무튼 이 좋은 카드의 그림과 의미가 진정한 참된 집회를 이루고 있는 이 마녀들에게 마지막까지 적용되어 이 콩가루 마녀집회가 무사히 길 끝에 다 달아 영광을 차지할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라 기대하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에피소드에서 일어날 위기 및 갈등상황을 무사히 이겨내고 다시 뭉치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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