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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전부 애거사 짓이야 6화 줄거리 빌리의 진짜 이야기, 사술의 주인이 밝혀지다

by 프로파이 202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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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애거사 짓이야 6화 사역마가 곁을 지키고

 

전부 애거사 짓이야 6화 에피소드의 제목은 '사역마가 곁을 지키고 Familiar by thy side'입니다. 5화에서 제니퍼가 애거사를 두둔하는 빌리에게 사역마는 조용히 하라는 발언으로 빌리를 펫이 아닌 사역마라고 처음으로 지칭했었죠. 5화에서 빌리의 정체가 밝혀지며 혼돈과 카오스로 끝이 났었기에, 이번 6화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빌리였습니다. 그가 어떻게 애거사를 찾아냈고, 누가 그에게 사술을 걸었으며, 더 나아가 어떻게 빌리가 실존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풀어졌습니다. 그럼 6화 내용 들어가겠습니다. 스포 있습니다.
 
 

 
 

전부 애거사 짓이야 6화 줄거리 내용 스포 있음

 

- 빌리 사술의 주인이 밝혀지다


유대교 의식을 진행하는 이 인물은 우리의 빌리 막시모프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데, 모두가 그를 윌리엄 캐플란이라 부릅니다. 뒤풀이 파티 중 윌리엄 캐플란은 파티내부에 있는 손금 부스에 찾아가게 됩니다. 여기서 반가운 얼굴인 릴리아가 등장하는데요. 그녀는 윌리엄의 손금을 보다가 생명선이 두 갈래로 갈라진다는 말을 합니다. 릴리아가 애거사에게 마녀집회에 명단을 작성해 주었던 때 물이 펄펄 끓던 장면처럼, 부스 내부 조명이 깜빡거리기 시작하더니 릴리아의 표정이 급격히 어두워집니다. 동요하는 윌리엄에게는 급하게 좋은 말을 덧붙여주긴 하지만, 결국 릴리아는 무해해 보이는 이 어린 청년을 보호하기 위한 사술을 걸게 됩니다. 릴리아가 정확히 '본' 것이 무엇인지, 어떤 운명을 예감했기에 윌리엄을 지키기 위해 사술을 걸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아무튼 릴리아가 건 이 사술의 문양은 빌리의 입모양에 나타나던 문양과 동일하며, 타로카드의 문양과도 동일합니다. 이 단서들을 조합하면 6화 공개 전에 릴리아가 빌리의 사술 주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텐데 아쉽습니다.

 

전부 애거사 짓이야 2화 전부 애거사 짓이야 타로카드
사술의 문양

 
 


- 윌리엄 캐플란과 빌리 막시모프

전부 애거사 짓이야 6화, 윌리엄 캐플란

 
 
파티가 한창 무르익어가던 중 재난경보문자가 울립니다. 웨스트뷰를 뒤덮었던 변칙공간에 이상이 생겨 즉시 대피하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은 윌리엄은 부모님과 함께 차를 타고 대피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차 사고가 나는데, 뒷자리에 안전벨트를 하지 않고 있던 윌리엄은 그 자리에서 사망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빌리와 토미의 목소리가 들리며 다시 눈을 뜨게 되는데, 아무것도 기억해내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어쩐지 자신이 이 몸의 주인이 아니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아는지 거울에 비친 자신이 낯선 것 같고 혼란스러워 보입니다. 그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심지어 부모님의 생각이 들리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 마녀의 길에 갈 결심

 

그로부터 3년 후, 여전히 윌리엄이라 불리고 있고 평범히 일상생활을 영위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사실 그는 여전히 3년 전 차 사고 이전의 것들에 대해 아무것도 기억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속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은 여전하고요.
윌리엄이 아니라면 나는 누구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내기 위해 그는 3년간 나름대로 정보를 모아 조사한 것 같습니다.
 
사고가 나던 날 변칙공간이 무너졌다는 점이 가장 수상하다고 여긴 빌리는 그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하게 됩니다. 완다비전에서 완다가 애거사와의 싸움 도중 그녀를 헥스에 새긴 룬 마법 안에 가두었던 적이 있습니다. 빌리는 정확히 그 시점 헥스 외부에서 찍은 영상을 통해 그것이 마녀들이 사용하는 룬 문자임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리고 레딧이라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헥스 안에 있던 인물과 대면 약속을 잡게 되는데요. 여기서 완다비전에 등장했던 인물이 다시 등장합니다.

랄프라는 이름으로 애거사의 남편역할을 수행했던 자입니다. 애거사로부터 된통 당한 그와의 대화 중 완다의 쌍둥이 아들에 대해 듣게 된 빌리는 토미라는 이름을 듣는 즉시 무언가를 알아차린 듯합니다. 그리고 빌리가 사람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듣게 되며 확인사살을 당하게 됩니다.
 
애거사 하크니스가 여전히 웨스트뷰에 남아 주문에 걸려있는 이상한 상태라는 정보를 건지고 집으로 돌아온 빌리는 애거사 하크니스에 대한 구글링을 시작합니다. '마녀의 길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라는 fun fact를 읽던 중 그의 귓가엔 앨리스의 어머니인 로나 우가 부른 버전의 The Ballad of the Witches' Road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길을 따라 내려가 마녀의 길을 향해
어디로 향하든 결국 널 보게 될 거야'
 
'끝에 다다른 마녀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는 마녀의 길, 로나 우의 노래, 그리고 그는 사라진 토미에 대해 생각합니다. 무언가를 깨달은 듯, 결심한 듯 빌리는 그녀를 직접 찾아 길을 나서게 됩니다. 이것이 빌리가 1화에 모습을 나타나기 이전의 이야기입니다.

 

전부 애거사 짓이야 1화
터프한 훈장 경찰 아그네스와 비밀에 쌓인 절도 소년

 

전부 애거사 짓이야 6화
사나운 곰 앞에서 웃참 챌린지 하는 빌리

 
 
1화는 주문에 걸린 애거사의 시점으로 묵직한 수사 미스터리물처럼 진행되었는데요. 그 귀여운 실체가 6화에서 낱낱이 밝혀졌습니다. 지붕 위에서 뛰어내리고 전력 질주하고 달리는 차에 치이는 드라마틱한 추격전은 무슨, 육체적 능력이 거의 없어 보이는 빌리와 애거사는 귀여운 추격전을 벌입니다. 샤론부인이 연 문에 살짝궁 부딪힌 빌리는 뛰다가 발에 쥐가 나 절뚝거리는 애거사에게 잡힌 거죠. 칙칙한 취조실은 무슨, 후줄근한 옷을 입고 장난감 총을 찬 모습인 애거사의 집으로 잡혀온 빌리는 열심히 자기가 온 이유에 대해 예의 바르게 이야기해 보지만 자신만의 웰메이드 형사물을 찍고 있는 애거사에겐 통하지 않습니다. 1화에선 의자째로 넘어지는 박력 있는 형사였던 아그네스는 어디 가고 빌리에게 허접하고 소소한 발차기를 날리고... 1화에서 씩씩하게 일어났던 빌리는... 제법 아파합니다. 빌리는 주문에 걸려있는 애거사에게 열심히 대꾸해 주지만 도저히 안 되겠다 싶었는지 주섬주섬 주문서를 펼쳐 위층에서 슬쩍한 애거사의 목걸이를 쥐고 해방 주문을 외우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애거사는 주문에서 풀려나게 된 것이죠. 
 


전부 애거사 짓이야 6화
질긴 막시모프가 와의 인연


빌리의 플래시백이 끝난 뒤 5화의 엔딩 시점으로 돌아가 이야기가 이어서 진행됩니다. 늪에 빠졌던 애거사는 무사히 기어 나와 다시 만난 빌리와 인사를 나누게 됩니다. 애거사는 처음 만났을 때 부터 엄청난 확신은 없었지만 그가 빌리임을 눈치채고 있었다고 합니다. 엄마와 닮은 빌리의 습관이나 행동양식을 통해 깨달은 것 같습니다. 애거사는 빌리에게 죄책감을 느끼지 말라며 제법 다정한 말을 진심을 담아 전하지만, 빌리는 여전히 애거사에게 화가 풀리지 않은 듯 혼자 마녀의 길을 걷겠다 선언합니다. 그렇지만 아직 그는 힘을 통제할 수 없고, 애거사에게 영원히 당신을 믿지 않을 거라는 말을 합니다. 그렇게 둘은 다시 함께 길을 걷게 됩니다. 
원작만화에선 애거사의 캐릭터가 스칼렛 위치의 스승 역할을 한다고 봤는데, 드라마에선 아무래도 빌리의 스승이 될 것 같습니다. 16살 몸의 갇힌 빌리는 사실상 13살, 어쩌면 하루 만에 열 살로 자라게 되었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13살보다 더 어린 정신연령을 가지고 있는 아이이니, 그가 힘을 통제하고 더 나아가 스스로의 감정도 통제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해져야 하니까요. 빌리, 토미가 갓난 아 기이던 시절부터 시작되었던 애거사와의 악연이 갈등을 풀어내고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을 통해 인연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완다가 돌아와 그 광경을 보면 질색하겠지만요. 둘의 관계로 인해 애거사 역시 오래전 잃은 아들 니콜라스에 대한 슬픔으로부터 벗어나기를 바랍니다.
 


빌리에게 손금을 봐주고 사술을 걸었던 릴리아, 빌리가 시청하던 유튜브 속의 제니퍼, 윌리엄이 사고당할 시 경찰이었던 앨리스 등 모든 마녀가 빌리와 연결고리가 있고 얼굴을 본 적이 있었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아무래도 집회 구성의 조건이 반경 5km 이내의 마녀이기에 동네 주민들이라 그런 걸까요?
애거사의 주문이 풀리던 순간, 풀린 직후 모두 빌리와 같은 공간에 존재했을 리오는 마녀들 중 유일하게 그와의 대면 장면이 없었습니다만,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리오 역의 오브리 플라자가 전부 애거사 짓아야 촬영 당시 다른 작품 촬영 스케줄 때문에 출연 자체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했을 뿐이라는 현실적인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전부 애거사 짓이야 코어 팬덤에선 리오의 존재가 매우 중요한만큼 출연 여부 만으로도 논란이 되는 모습이었습니다.

7화에선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고 하니 다음화에서 등장할 반가운 얼굴을 기다려봅니다. 
 



 - 전부 애거사 짓이야 6화 내용 요약

요약해 보자면 빌리는 3년전 변칙공간이 무너지던 중, 아마 토미와 빌리가 사라지던 그 시점에 교통사고로 죽은 윌리엄 캐플란이라는 청년의 몸 안에 들어가게 됩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밝혀진 것은 없지만 어쨌든 빌리는 살아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쌍둥이 형제인 토미는 도저히 찾을 수가 없고, 다만 느껴지기만 할 뿐입니다. 그것이 그를 마녀의 길로 이끌었던 것입니다.
 


 

 

전부 애거사 짓이야 7화 예고

떡밥이 점점 풀려가고 있습니다. 뭔가 더 충격적이고 자극적인 스토리를 예상하며 1화의 아그네스처럼 심각한 것을 상상했으나 실제 공개된 6화 빌리의 이야기는 깔끔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이런 것이 현실과 이상의 괴리인가요.

전부 애거사 짓이야 7화 티저 이미지
전부 애거사 짓이야 7화 예고 장면

 

 

7화에선 젠과 릴리아, 리오, 애거사와 빌리 이렇게 3개의 무리로 나누어진 마녀들이 다시모여 릴리아의 시험을 진행합니다. 규모부터 으리으리한 ‘성’이며, 이 시점 가장 비밀스러운 인물인 릴리아의 과거에 얽힌 두려움이 공개되겠습니다.
 

전부 애거사 짓이야 7화 티저 이미지
같이 좀 놀랍시다



또한 각기 유명한 마녀들의 코스튬으로 분장한 모습이 공개되었습니다. 티저사진에 리오가 없는 것으로 보아 인물들이 저렇게 경악하는 것은 비명이 나올 만큼 놀라운 분장으로 갑툭튀 한 리오를 보고 경악하는 것일까요? 5화에서 릴리아는 자신의 능력이 사람과 시간을 읽는 것이라는 언급을 했었습니다. 릴리아의 이야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다음 포스팅에선 애거사 등장인물들의 타로카드의 해석을 다루어 보겠습니다.





 

 

 

 

The Ballad of the Witches' Road 가사 한글 해석

The Ballad of the Witches' Road Seekest thou the road To all that's foul and fair Gather sisters fire, water, earth and air Darkest hour, wake thy power Earthly and divine Burn and brew with coven true And glory shall be t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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